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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이
사과파이
홈메이드 애플파이
홈메이드 사과파이

 
 
 
안녕하세요? 유셰프입니다.
 
유셰프 대표 베이킹 레시피가 몇 가지 있는데요.
언제 만들어도, 어떤 친구나, 손님에게 대접하거나 선물해도 칭찬받는 아끼는 대표 레시피 중 하나인데요. 
바로 오늘 알려드릴 홈메이드 애플파이 레시피랍니다.
 
지난번 [맛없는 여름사과로 사과조림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면서 애플파이 레시피도 함께 알려드린다고 약속했었는데요.
2024년 2025년 한국의 연말과 연초가 상당히 스펙터클 하게 지나가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던 것 같아요. 
조금 지각이지만 그래도 꼭 알려드리고 싶은 레시피라 오늘 알려드리려고 해요.
 
마침, 며칠 전 몇 명의 친구들과 뜻깊은 일주년을 기념할 일이 있어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인기만점이었어요.
다들 레시피 알려달라며 난리였는데요, 누군가는 그 맛을 보곤 자긴 알려줘도 자신 없다며 그냥 팔아달라고 했답니다. 큭큭.
 
세상에 맛있는 베이커리가 온통 넘쳐나기에 뭐든 다 사 먹어도 밖에서 애플파이는 사 먹지 않는 우리 식구들이랍니다.
요즘 파이나 케이크는 홀사이즈로 구매하면 몇만 원이 뭐예요.. 상당히 고가이잖아요..
그리고 작은 파이를 하나씩 사 먹으면 항상 부족한 사과필링에 아쉬움이 있고요..
 
훗. 그래서 유셰프의 홈메이드 애플파이는 사랑을 받나 봐요.
우리 가족을 위해 만드는 만큼 재료를 아끼지 않고 좋은 것에 정성을 듬뿍 담으니 맛이 있을 수밖에요. 
 
유셰프 강력추천 비밀레시피이니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 바라요.
 
훗. 아마 저장하시고 줄곧 만드실 거예요.
인기쟁이 엄마, 인기쟁이 아내, 인기쟁이 여자친구가 되실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자, 그럼 우리 함께 만들어 볼까요?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맛있는 요리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신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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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재료

[반죽]
중력분 220g
차가운 무염버터 100g
물 70g
바닐라향설탕 7g(보통 설탕으로 대체하고 바닐라향 가루 1작은술 추가로 변경가능)
소금 3g

[사과조림] - 파이 2개 분량
사과 3개
설탕 200g
물 200g
레몬즙 2 큰
계핏가루 1/2 작은술

[계피소스]
물 100ml
설탕 1큰술
계핏가루 1/3 작은술
전분 1/2 큰술
버터 10g
바닐라에센스 3 드롭(없다면 생략가능)

[그 외 재료]
파이틀 20cm 1개
버터 약간(팬에 발라줄 용도)
계란 노른자 1개(파이에 색감낼 용도)

※ 1큰술 = 1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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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반죽해서 생지를 먼저 준비해서 냉장해 놓을 거예요. 준비한 중력분은 체에 한번 곱게 내셔서 준비해 주세요.

 
 
 
2. 체친 중력분과 차가운 버터를 바닥이 편평한 작업대에서 스크래퍼 두 개로 자르듯이 깍둑썰기로 잘라 콩알 사이즈까지 섞어가며 반죽해 주세요. 

 
 
 
3. 반죽의 버터의 사이즈가 콩알사이즈로 충분히 작아졌으면 반죽물을 만들어주세요, 준비한 양의 물에 설탕과 소금을 녹여 세 번에 나누어 부어 줄 거예요. 반죽 가운데에 분화구처럼 자리를 만들고 물을 나누어 넣어가며 질감을 확인해 주세요.

 
 
4. 반죽에 수분이 더해지면서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뭉쳐지면 다된 거예요. 너무 치대거나 오래 반죽하지 않아요.(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크래퍼로 반죽했어요)

한 덩이로 뭉쳐진 반죽은 비닐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밀봉해서 냉장고에 30분 이상 보관해 줄게요.(반죽을 먼저 준비해 놓고 다른 재료를 준비하면 기다리거나 대기할 필요 없이 순서대로 진행이 된답니다)

 
 
 
5. 이제 사과필링을 만들어볼게요. 먼저 계피소스 만들어 준비하는데요, 버터를 제외한 계피소스재료를 팬에 모두 넣어 주시고, 꼭! 끓이기 전에 전분을 물에 잘 풀어주세요.(전분에 열이 가해지면 금방 뭉쳐버려요)

 
 

6. 계피소스재료에 전분이 잘 풀리면 이제 약불에 올려 계속 저어가면서 끓여주세요.(수분의 양이 작아서 금방 끓어오르기에 저어주지 않으면 바닥에 눌어붙으니 꼭 계속 저어주셔야 해요)

 
 
 
7. 어느 정도 끓어오르면서 점도가 생기기 시작할 거예요, 이때 버터도 넣어서 섞어주세요. 계피소스는 완성이랍니다.

 
 
 
8. 완성된 계피소스에 만들어 놓은 사과조림을 넣어 함께 섞이도록 잠깐만 끓여줄게요. (약간의 점도가 있는 사과필링이 되어야 완성된 사과파이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 적당한 농도의 사과필링이 된답니다)
사과조림 만드는 과정은 이전 피드에 상세히 설명해 드렸어요, 참고하세요!

사과조림 레시피, 맛없는 사과 활용요리, 제철사과 활용요리

 
 

 
 
 
9. 사과필링을 만드는 동안 냉장보관한 반죽으로, 이제 파이생지틀을 만들어 볼게요. 
1) 바닥에 약간의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밀대로 밀어 삼등분으로 접어주고 다시 밀대로 밀어주고 삼등분하는 과정을 세 번 정도 해줄게요. 반죽이 매끈해질 거예요.  

 
 
2) 반죽을 파이틀 밑지름보다 5cm 크게, 두께는 0.3cm 정도가 되도록 밀대로 밀어주세요.(아래쪽 파이 생지를 너무 두껍게 만들어버리면 파이의 윗생지에 사용할 반죽이 부족해질 수 있어요, 처음 만드실 땐 반죽을 절반 나눠서 하시는 방법도 좋아요!) 

 
 
3) 파이팬에 녹인버터를 바른 다음, 밀어놓은 반죽을 덮어 파이의 옆면까지 모양을 잡아 사이즈에 맞게 꼭꼭 눌러서 팬에 붙여주시고 남는 반죽은 밀대를 사용해 밀어 깔끔하게 잘라내 주세요. 

 

 
 
4) 포크로 바닥을 찍어 구멍을 만들어 줄게요.(구워줄 때 파이아래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해 주는 과정이랍니다)

 
 
5) 만들어 놓은 사과필링을 팬에 부어 채워주세요. 유셰프는 항상 가득가득 담아주기는 하는데요, 그럼 구워줄 때 파이윗면 구멍으로 사과필링 시럽이 좀 넘쳐나긴 해요, 그래도 유셰프는 필링이 그득한 걸 좋아해서 항상 넘쳐요, 예쁘게 만드시려면 조금 덜 가득 차게 채워주세요.

 
 
6) 이제 제일 어렵다면 어려운 과정이랍니다. 파이의 전체 모양을 좌우하는 과정이에요. 파이 윗면을 만들어 볼게요.
남은 반죽을 모두 뭉쳐서 밀대로 밀어주세요. 두께는 0.3cm가 적당해요. 

 
 
7) 밀어준 반죽을 스크래퍼를 사용해서 폭 2cm로 길게 파스타처럼 잘라 준비해 주세요.

 
 
8) 잘라 준비한 반죽을 사진과 같이 가로, 세로 십자 모양으로 엮어줄 거예요. 먼저 세로 방향으로 반죽을 적당한 간격을 두고 얹어 자리를 잡아주시고, 세로줄을 한 줄 내려놓고 다음 한 줄 올려서 접어놓길 반복해서 자리잡아 주세요. 그위로 가로줄 한 줄을 얹어 자리를 잡아 위로 올려둔 세로줄을 내려서 덮어주면 가로, 세로 십자모양이 되죠? 이 과정을 반복해서 파이 윗면을 덮어주세요. 사진을 참고하세요. 

 
 
9) 덮어주기를 완성하셨다면 이제 남은 반죽을 포크를 사용하셔서 윗면과 아랫면을 눌러 붙여준다는 느낌으로 꼭꼭 눌러주며 남은 반죽을 잘라내주시면 돼요, 예쁘게 완성되죠?

 
 
 
10. 모양이 완성된 파이는 윗면에 계란물을 골고루 발라주세요.(파이에 색감을 훨씬 더 예쁘게 내어준답니다, 잊지 마세요!) 

 
 
 
11.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분 구워내면 완성! (오븐 컨디션에 따라서 170-190도까지 온도 조절이 필요하더라고요, 여러 번 구워 본 결과 저는 윗면이 타지 않기 위해 낮은 온도에서 시간을 추가하는 편이 나아서 170도로 구워준답니다. 오븐 컨디션에 따라 온도와 시간 조절이 필요하니 처음엔 170-180도로 30분- 40분 정도로 구워보세요!) 

 
 
Bon apetit!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