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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봉뵈르
잠봉뵈르 샌드위치

 
 
 
안녕하세요? 유셰프입니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니 피크닉 메뉴들이 자꾸 생각나고 먹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유셰프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잠봉뵈르입니다.

 
잠봉뵈르(Jambon-Beurre)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햄샌드위치예요. 

잠봉뵈르는 프랑스어로 '잠봉(햄)'과 '뵈르(버터)'를 의미하며, 더 다양한 재료를 추가하여 만들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게트에 얇게 썰어낸 생햄과 버터를 끼워 만드는데요, 사실 별다른 재료가 없이 간단한 재료만 사용하지만 햄과 버터의 조화가 담백하고 짭짤하게 잘 어우러져 맛이 좋아요.

 

때문에 잠봉뵈르는 프랑스에서 아침 식사, 점심 식사, 저녁 식사 등 언제든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두루두루 인기가 많아요. 우리가 프랑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게트 샌드위치를 들고 다니는 파리지앵을 떠올리기도 할 만큼 거의 모든 베이커리에서 흔하게 판매하더라고요.

특히, 바쁜 점심시간에는 갓 구운 바게트에 두툼한 잠봉과 크리미한 버터를 넣어 간단히 포장해 주는 잠봉뵈르를 사려고 도처에 줄을 선 파리지앵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어요.  

 

유셰프도 '파리에 가면 꼭 바게트 샌드위치를 연인과 풀밭에 앉아 먹어야지' 하던 다짐을 파리에서 이뤄보기도 했다죠. 크크.(바게트는 역시 생각만큼 좀 질기긴 했어요, 유셰프는 치아바타로 잠봉뵈르 만들어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잠봉뵈르를 프랑스식으로 만들어 볼 거예요. 필수재료는 워낙에 간단하고, 좋아하는 재료는 어떤 것이든 추가가 가능하니 5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지만 그 누가 만들어도 그 자태와 풍미가 멋들어진 잠봉뵈르 샌드위치!  

 

자, 그럼 우리 함께 만들어 볼까요?
 
레시피를 참고하셔서 맛있는 요리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이 되신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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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재료

치아바타 1개
잠봉 120g
홀그레인 머스터드 1작은술(없으시면 일반 머스타드 소스 사용하세요)
꿀 2작은술
버터 50g 정도 (무, 가염 큰 상관없어요, 취향대로)
치즈 50g (콜비잭치즈 사용했어요, 취향대로 변경가능해요)

※ 1큰술 = 15ml
※ 1작은술 = 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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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

 
1. 먼저 치아바타, 바게트 등 사용하실 빵을 윗면과 아랫면으로 나누어 배를 갈라주세요. 치아바타 사용하였습니다.

 

 
 
 

2. 가운데를 가른 빵의 속면에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꿀을 얇게 펼쳐서 골고루 발라주세요.

 

 

 

 
 
 

3. 버터를 넣어줄 거예요, 버터를 원하는 두께로 잘라 소스 발라놓은 빵에 얹어 주세요. (생각보다 도톰하게 넣어도 맛있어요, 윽! 살은 좀 찌겠죠!)

 

 
 
 

4. 전 잠봉(햄)과 뵈르(버터)에 치즈 추가해서 감칠맛과 풍미를 더 올려줄 거예요.(생략하셔도 담백하고 맛있어요!)

 

 

 
 
 

5. 잠봉을 준비해 주세요. 유셰프가 오늘 준비한 잠봉은 트러플 잠봉인데요, 짜지 않은 잠봉이라 넉넉히 넣어주었어요. 넉넉한 양을 겹쳐서 넣으면 식감이 훨씬 풍부해질 거예요. (유셰프가 사용한 잠봉은 트러플 시즈닝때문에 잘 찢어지는 잠봉이었는데, 찢어지지 않는 탄력 있는 햄이라면 삼등분정도로 말아 볼륨 있게 예쁘게 사용하세요)

 

 

 

 

6. 속재료를 모두 쌓은 후 소스를 발라서 준비해놓은 빵의 윗뚜껑을 덮어주면 완성예요! 와우 먹음직스러워요!

 

 

 

7. 들고 먹기 좋은 크기로 반을 썰어주세요.(샌드위치의 단면이 보이게 잘라서 내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겠죠?) 

 

 

 

♬ 정말 쉽고 간편한 샌드위치 완성이에요! 자극적이고 헤비한 소스가 여러 가지 들어가거나 하지 않았지만, 고소한 풍미의 버터와 짭짤하고 담백한 생햄과 치즈 본연의 맛에 홀그레인과 달콤한 꿀이 녹아들 거예요.

후딱 만들어 피크닉 가셔서 커피나 와인과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겠죠?

봄소풍으로 봄기운 많이 받으세요! 

 
 
Bon apetit! 맛있게 드세요!